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한나라당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두 앞장서거나 모두 따라가면 그 조직은 점점 위기가 증폭돼 끝내 망한다"며 "어떤 조직에 위기가 닥치면 앞장서는 사람도 있고 따라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력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찾으면 그 조직은 위기가 기회가 된다"면서 "작은 차이에 집착하지 말고 서로가 대의에 충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앞서는 사람들은 개인적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발생한 지도부 공백을 수습하기 위한 당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결과가 모여지면 따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