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800원으로 18.1% 상향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영업장 면적 확장과 증설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만약 일반 영업장에 설치된 테이블 112대와 슬롯머신 960대의 절반을 증설한다면 카지노 매출은 50% 이상, 순이익은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강원랜드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며 "카지노 매출이 일반영업장 회복과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고 호텔 매출이 9월 컨벤션 호텔 개장 효과로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98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3.5%"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