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감독의 경질이유를 대표팀의 성적부진으로 꼽았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전날(7일)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지난해 일본과 지난 11월 열린 레바논과의 패배를 대표팀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일본에게 0-3으로 참패했다. 이후 지난 11월월드컵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1로 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