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과 DMS의 주가가 앞으로 두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목표주가와 현재주가(7일 종가 기준)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STX조선해양은 125%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TX조선의 현주가는 1만4000원,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는 3만1500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6만20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제 연구원은 “현재 장부가 기준으로 0.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상장된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매출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0.1배, 수주잔고 대비 시총 비율은 0.05배로 모든 조선업체중 가장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100억불 이상의 수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상선시장 회복이 지연돼 수주전망이 불투명하다며 1만4000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DMS도 현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118.41%로 두배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수주는 2000억원 규모로 부진했던 올해보다 42% 늘어날 것”이라며 “대형 국내 고객을 확보하는 등 고객 다변화로 전방 산업 투자가 재개되면 회복 모멘텀이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탑엔지니어링(77.62%)과 우진(76.77%), 씨젠(76.34%), 모두투어(67.20%), 대웅제약(66.19%), 메가스터디(65.15%), 한라건설(62.85%), 롯데쇼핑(62.15%), 현대산업(61.90%) 등도 목표가와 현주가의 차이가 큰 종목이다.
반대로 이엘케이(-0.30%)와 우주일렉트로(-0.33%)는 목표가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외환은행(9.95%), 한전기술(9.61%), KT&G(9.17%), 파트론(8.94%), 농심(8.30%), KH바텍(7.67%), 빙그레(7.35%), 한전KPS(2.33%), 동양생명(2.21%), 인터플렉스(1.66%), 한샘(0.35%), 영원무역(0.33%) 등은 상승여력이 10% 미만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