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유럽에 또 '발목'…1900선 마감

입력 2011-12-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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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유럽 국가 전체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08포인트(1.04%) 내린 1902.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회원국 모두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1479억원, 1265억원을 순매도했다.

나홀로 사자에 나선 기관은 26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로 각각 3471억원 34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 38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증권 업종이 2% 넘게 밀렸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기계 업종 등도 1% 가량 하락했으며 건설,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과 운송장비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대형 IT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 이상 빠진 것.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은행주들도 1~2% 가량 떨어졌다.

현대차(1.35%), 현대모비스(0.94%), 기아차(0.28%) 등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 삼성생명도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25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를 더한 582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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