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戰 ,부진한 손흥민 주전 경쟁 적신호

입력 2011-12-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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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
손흥민이 새로 부임한 코르스텐 핑크 함부루크SV 감독에게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해 주전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30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핑크 감독 부임 이후 첫 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될때까지 전후반 60분을 뛰었지만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수비진에 철저히 봉쇄 당했다.

사실상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중요한 기회였다. 핑크 감독이 다음 라운드부터 공격수로 손흥민 외에 파울로 게레로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믈라센 패트리치까지 가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전 공격수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함부르크는 손흥민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반 23분 파울로 게레로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마르셀 얀센의 추가골로 뉘르베르크에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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