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경영리스크 제거 VS M&A 불확실성 ‘팽팽’

입력 2011-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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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M&A 인수후보·가격 윤곽 확인후 접근”

유진기업과의 치열한 경영권 분쟁 끝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하이마트 주가전망에 대해 증권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론자들은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경영진-대주주간’ 불협화음이 해소됐고 탄탄한 실적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신중론자들을 인수과정에서 불확싱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마트는 전일대비 2400원(3.32%) 오른 7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3자 매각결정으로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사라진 가운데 지난 2008년 인수전 참여했던 롯데쇼핑과 GS리테일 재도전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겠지만 하이마트의 제품 경쟁력 및 탄탄한 조직 시스템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다음주 쯤 M&A 인수후보, 가격 등에 대한 윤곽이 나온 뒤 주가는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모멘텀도 한 목하고 있다. 김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경영과 같은 중대사안에 대해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시장신뢰가 실추됐다며 기업분석을 유보하고 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공동경영 발표 하루 만에 공개매각이 결정돼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경영권 변동으로 주가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돼 당분간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투자증권도 지난달 28일 CEO 리스크기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며 분석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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