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재창업자금 지원실적 1년새 8배 ‘껑충’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15억원에 불과했던 중소기업 재창업자금지원사업 실적이 올해 8배가 넘는 122억원까지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중진공은 재창업자금지원사업으로 사업실패의 경험을 가진 중소기업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과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 자격 심사는 신용이 악화된 기업체의 상황을 고려해 기술·사업 등 비재무적인 요소만으로 진행된다.

중진공의 자체 전수조사 결과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들은 현재까지 95%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3.3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신용회복을 받은 기업인도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진공 융자사업처 김현태 처장은 “재창업자금지원제도는 현재의 리스크를 일정부분 감수하더라도 미래의 발전가능성에 더욱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실패기업인 지원이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사업실패로 전국은행연합회에 ‘연체 등’ 정보가 등재된 자 또는 저신용자(7등급 이하)로 시중 금융권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기업인을 신청대상으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업체당 연간 최고 3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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