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IP’ 기반 LTE 신세계 열어…내년 하반기 'VoLTE'폰 출시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까지 전국 군읍면 지역까지 LTE망을 확대해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LTE서비스를 보고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및 제주, 청주, 천안, 구미 등을 포함 37개 도시를 비롯, 전국 지하철 전구간, 주요 공항 및 철도역사 등에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달에는 하이원, 비발디, 강촌, 곤지암 등 15개 스키장에도 LTE망이 구축된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전국 84개 도시는 물론이고, KTX 경부선 및 호남선, 경부, 호남, 영동 등 고속도로 전구간으로 LTE 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테나 2개로 된 MIMO 기술을 적용한 신형 장비(RRH)로 구축해 최대 속도 75Mbps를 제공해 경쟁사보다 월등한 속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가진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RRH)을 각각 6200개, 5만개를 구축하는 등 통신망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으로 LTE에 1조2000억원의 물량이 발주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LTE 시스템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폰을 출시한다.
VoLTE는 음성 역시 IP 기반 패킷망을 통해 전달된다. 음성, 데이터, 영상이 결합된 서비스가 가능해 게임 중 음성통화를 하거나 통화 중 문서나 미디어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 부회장은 "이는 유무선의 경계를 허무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관건은 품질 확보로 현재 이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0.23%의 기술적 해결과제가 남아있지만 무난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전체 단말 중 80%를 LTE로 출시하는 등 단말 라인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판매되는 단말은 LG전자 '옵티머스 LTE'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 2종 뿐이지만 내달 갤럭시 노트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9인치 태블릿PC를 각각 1종씩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