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및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마감한데 이어 아시아 증시들 역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16%) 오른 1785.9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전 수급 주체가 '팔자'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후 기관(490억원)과 개인(63억원)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는 매도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는 100계약 정도를 매수하며 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서는 차익거래를 통해 57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51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109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통신업, 유통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0.36포인트(0.07%) 내린 490.13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