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위기관리의 핵심 ‘꼬리위험’ 등 변동성 관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이미 많이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위기관리의 핵심은 변동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1년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외환·석유·원자재·국제곡물 등 주요 자산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우리는 소위 ‘꼬리위험(tail-risk)’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꼬리위험은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한 번 발생하면 피해의 정도가 큰 위험을 의미한다. 어떤 사건의 확률분포 곡선이 종(鐘) 모양으로 분포한다고 가정할 때 확률이 지극히 낮은 양극단 꼬리 부분의 사건이 발생할 위험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이에 따라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꼬리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므로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이밖에 박 장관은 이명박정부의 마지막 해 ‘2012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약속을 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계획과 대책들이 국민들 생활을 얼마나 나아지게 했는지를 면밀히 곱씹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엄중한 평가를 토재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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