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협력 강화하기 위해 R&D센터 지속 투자할 터”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이 21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제조업체와 통신기업은 퀄컴의 중요한 고객”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한국에 설립한 연구·개발(R&D)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며 “R&D 센터에 우수한 국내 인력을 채용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국과 협력해 제2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신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 뒤 “그동안 한국에 투자해 줘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방통위에 오기 전 한국의 통신사와 제조사를 둘러봤는데 큰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사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콥스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한국 방문 중에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전자 등 국내 주요 사업자를 만나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