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홀리데이시즌, 현명한 쇼핑전략 5계명

입력 2011-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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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돈 들어갈 일이 많은 연말연시다.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은 빡빡하지만 1년에 한번 오는 대목을 그냥 보내긴 아쉽다.

쇼핑 전략도 잘 짜면 돈이 보이는 법. 온라인 투자정보매체인 스마트머니는 알뜰족을 위한 ‘현명한 쇼핑전략 5계명’을 최근 소개했다.

금융위기 발발 후 3년간 연말은 최고의 쇼핑 기회였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때문에 포인트 적립이나 패키지 판매 같은 이른바 ‘득템’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바이는 최근 60달러(약 6만8000원)짜리 게임 타이틀 2개가 번들로 제공되는 X박스360 게임기를 사는 고객에게 50달러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

컨설팅업체 TPN의 제인 베일리 부사장은 “쇼핑 시즌을 기다리는 것보다 이런 할인 혜택을 노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쇼핑에 따른 발품과 부대 비용을 감안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공략하는 것도 바람직한 쇼핑 전략이다.

미국소매협회(NRF)의 케이시 그래니스 대변인은 “다행히 올해는 배송비를 거의 낼 일이 없다”고 말한다.

NRF에 따르면 소매업체 93%가 올해 무료 배송을 쇼핑혜택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작년의 85%에서 늘어난 것이다.

일부에서는 제품 가격에 배송료를 포함시킨 후 ‘무료배송’을 강조하는 얌체 상술도 있다. 또 제품 주문 1건당 1개의 무료배송 쿠폰만 제공하면서 추가 할인 중 선택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스마트폰도 쇼핑 전략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격 비교할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최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가입자에게만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발표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만 보여주고도 할인 혜택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포함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챙길 수 있다.

쇼핑정보제공 사이트에 가입하면 원하는 쇼핑장소와 가격 등의 정보를 수시로 받아볼 수도 있다. 이메일 홍수와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면 적당히 실속을 챙긴 후 탈퇴하면 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는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으로, 소매업체들은 재무제표를 흑자로 만들고자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인다.

이 때 소비자들이 지켜야 할 것은 평소보다 늦게 자거나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베스트바이·콜스·메이시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보통 밤 12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문을 연다. 쇼핑객들은 업체별 개장 시간을 확인해뒀다 전략적으로 움직이면 할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도 스마트폰이 유용하다.

사이버 먼데이를 과신해선 안된다. 지난 해 사이버 먼데이에 올린 매출은 10억달러에 달했지만 올해는 유통업체들이 장기 할인 행사로 재고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사이버 먼데이 효과가 저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마존닷컴은 “이번 연휴는 매일이 사이버 먼데이였다”고 말한다. 아마존은 미국 인기 코미디 시리즈 ‘어레스트 디벨로프먼트 DVD는 1일부터 최대 67%까지 할인된 가격에, 명품 시계는 83%나 파격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월요일로 연휴를 끝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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