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번 만남은 우선협상 마감을 하루 앞둔 시점(우선협상 19일 마감)이라 이택근이 LG를 떠날지 잔류할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택근은 지난 14일 LG구단과 첫 협상이 끝난 뒤 "구단 제시액을 말하기도 창피하다"며 "나가라는 소리로 들린다. 단기간에 줄일 수 있는 차이가 아니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한 협상 시 오고 갔던 구단과 선수의 제시액이 외부로 흘러나오면 이택근과 구단 모두 심기가 불편했다.
마음이 상한 이택근은 사실상 우선 협상 '포기' 상태였지만 LG 구단이 "협상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고 사흘간의 내부 회의 끝에 이택근에게 일단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LG 구단이 이택근을 붙잡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협상도 김기태 LG 감독의 간곡한 부탁과 대외시선을 의식해 벌이는 협상이라는 추측이 있을 만큼 LG 구단이 이택근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LG 구단은 1차 협상 후이택근의 시즌 성적이 좋지 않고 요구조건이 너무 과하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또한 이택근의 고질적인 허리부상도 LG 구단의 고민스런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