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입단 도전 재미교포 女야구선수 누구?

입력 2011-11-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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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여자야구선수인 제인 어(21)가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 입단에 도전한다.

고양 원더스를 운영하는 원더홀딩스는 제인 어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선수 공개 선발 행사(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유일한 여성인 제인 어는 2008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인 어는 수비는 수준급이나 타격은 힘에 부친다는 평을 듣고 입단에 실패했다.

16세 때이던 2006년 미국여자야구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던 제인 어는 래들랜즈 고교 시절에는 주전 유격수 겸 투수로 뛰며 남학생과 함께 야구부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8년 여자야구월드컵에서는 미국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팀이 3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여자 선수로는 빠른 시속 132㎞의 공을 뿌리는 제인 어는 타격 실력에서 입단 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참가자가 몰려 선발 일정을 애초 계획보다 하루 늘려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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