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SK와 협상 중지, "메이저리그 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게약선수(FA) 자격을 얻은 SK 와이번스의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SK 구단은 "17일 정대현이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구단과의 FA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현재까지 정대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복수의 구단이 그를 탐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현은 "예전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내 공이 미국에서 통할지 알고 싶었다"면서 "15일 가족과 상의해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면서 "아직 구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훈련에 전념하고 싶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빅 리그에 도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 구단은 "본인 의사를 존중해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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