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혼다, 한국 공략 강화…투입 차종 2배로

일본 혼다자동차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혼다는 5년 안에 한국 시장에 투입하는 차종을 현재 5차종에서 10차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한국에 투입하는 차량은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지만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혼다는 현재 한국에서 중형세단 ‘어코드’와 ‘시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하이브리드차(HV) 등 5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신형 시빅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CR-V, 어코드 등도 신형으로 전환하고, 신차종도 계속해서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중·대형 세단에서 소형차같은 실용적인 차종으로 인기 모델이 바뀌고 있어 새로 투입되는 차종은 ‘피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의 신차 시장 규모는 연간 150만대로, 일본의 30% 수준이며, 현대자동차(기아차 포함)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서 판매를 시작해 2010년에는 6000대 가까운 차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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