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서비스 가격 옥외표시제 검토

입력 2011-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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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개인서비스 가격을 옥외에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건의한 개인서비스 가격의 옥외 표시제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는 음식점, 공중위생업, 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 많은 개인서비스 업소에서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업소내에 표시해 소비자가 미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업소에 입장하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사실상 곤란하다는 것.

실제로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수의 소비자가 개인서비스 업소에 들어갔다가 가격을 보고 되돌아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소비자들 32.3%는 업소의 창문이나 출입문에 가격을 게시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문책자·메뉴판 30%, 업소홈페이지 16.6%, 안내소책자 9.2%로 조사됐다.

이밖에 옥외가격표시 필요 업종은 음식점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세탁업소, 이·미용업소와 체육시설 등도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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