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신규편입 종목 24일 사서 30일 팔아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종목 변경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종목 변경일이 다가올수록 편입·제외 종목의 주가 등락이 뚜렷해지는 만큼 관심을 갖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및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 지수의 11월 정기변경 결과 한국 스탠더드지수(Korea Standard)에 CJ, 현대해상, 한국항공우주, 오리온이 신규편입되고 한진중공업과 한진해운, 서울반도체는 제외된다.

실제 종목변경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반영되며 이에 따른 한국 스탠더드지수 종목수는 105개로 변경된다.

편출입 종목의 주가 등락은 종목 변경일이 가까워 질수록 뚜렷해지는 경항이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정기변경 공표일 전후의 주가 변화는 하루 정도의 단기에 그친 반면 장마감 후 적용일인 월말로 갈수록 편출입 종목의 주가변화는 두드러진다”며 “MSCI지수에 기반을 둔 패시브(Passive) 펀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정기변경 때도 공표일에는 주가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적용일이 다가오면서 편입종목 주가는 상승하고 제외종목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편입·제외종목에 대해 종목 변경 일주일 정도 전에 매수·매도에 나서는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들을 고려할 때 이번 정기변경에서도 편입종목들에 대해서는 24일경 매수, 30일 매도하고 편입제외 종목들은 반대로 24일경 공매도, 30일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수 정기변경은 2월, 5월, 8월, 11월 매년 4회에 걸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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