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하루만에 ‘팔자’…매도규모 제한적

입력 2011-1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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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8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전기전자와 화학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15일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탈리아의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2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스페인 국채 금리는 3개월여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투심을 억눌렀다. 다만 이탈리아와 그리스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8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화학에서도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이 밖에 철강금속, 서비스, 건설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운수장비, 금융, 유통 등은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성우하이텍(97억원)과 파트론(70억원), 크루셜텍(32억원), 주성엔지니어링(24억원), 3S(2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아차의 중국공장 신설에 따른 수혜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8%나 급락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25억원)와 메디포스트(21억원), 성광벤드(19억원), 제닉(14억원), 엘티에스(1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외국들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11%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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