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또 떨어져…국내 IT기업 어쩌나

입력 2011-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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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IT업체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1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03달러에 책정됐다.

이는 보름 전인 10월 후반기(1.06달러)보다 2.8% 내려앉은 것이다.

이 제품은 6개월 전인 5월 초만 해도 2.13달러였으나 6월 말 1.94달러로 2달러의 벽이 깨지더니 7월 말 1.59달러, 8월 말 1.19달러로 속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어 9월 말 1.06달러로 4개월 만에 반 토막 이하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한 채 같은 값을 보였었다.

그동안 대표적인 D램 제품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는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DDR3 1Gb 128Mx8 1066MHz는 2기가 제품이 주류 칩으로 부상함에 따라 더는 가격을 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2.7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9월 2달러, 12월 1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5월 한때 1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찔끔찔끔 내려가 결국 '50센트'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하고 나서 아예 가격표에서 사라졌다.

또 다른 D램 제품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333MHz는 19달러로 2.6%, DDR3 2GB SO-DIMM 1333MHz는 10.25달러로 2.4%, DDR2 512Mb(메가비트) 32Mx16 400/500MHz는 0.94달러로 2.1%, DDR 256Mb 16Mx16 200/250MHz는 0.84달러로 1.2%, SD램 128Mb 8Mx16 133/166MHz는 0.58달러로 7.9% 각각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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