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3분기 순익 감소…IT업종 부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성장 소속부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사업연도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상기업 823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9조6952억원으로 3.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5.02%, 33.77%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은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42%(349개)를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부진이었다. IT업종의 매출액은 0.5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등의 감소폭이 확대돼 19.13% 하락했다.

반면, 유통,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매출 및 이익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부가(149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9조6952억원으로 3.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5.02%, 33.77% 감소했다.

벤처기업부(257개사)도 3분기 매출액은 4조5674억원으로 2.50% 늘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4.70%, 32.67% 줄었다.

중견기업부(387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7조5173억원으로 0.2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22% 증가했다. 순이익은 55.86% 감소했다.

신성장사업부(7개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33.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올 3분기 신성장사업부의 순손실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손실액이 21억원 늘었다.

거래소 측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환율, 유가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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