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내역을 공개해 외유성 출장을 막자는 취지로 개설한 외교통상부의 인터넷 사이트가 지난달 폐쇄됐다.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지 4년9개월여 만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초 해외출장정보사이트(www.visit.go.kr)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현재 이 사이트는 접속이 안 되는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초 취지에 맞는 업데이트가 안되면서 이용자가 급감해 사이트를 폐쇄했다"면서 "입법부 등에 내부적인 출장보고서 등재사이트가 있다는 점도 이 사이트를 폐쇄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