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복원공사 완료될 듯…공사비 총 12억원

▲화마로 소실된 향일암 대웅전 터(연합뉴스)
여수시는 지난 2009년 12월 원인 모를 불로 대웅전, 종각, 종무소 등이 모두 소실돼 지난해 12월 복원공사에 착수한 향일암이 현재 복원이 거의 끝나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달 중 주변정리를 마친 뒤 다음달에는 복원공사가 완료돼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맞이 축제 등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 문화재자료 40호인 향일암 복원공사에는 국비 1억원, 도비 5억6500만원, 시비 3억8500만원, 사찰부담 1억5000만원 등 총 12억원이 들어갔다.
향일암은 지난 2009년 12월 20일 오전 0시 24분께 발생한 불로 대웅전(65.34㎡), 종각(16.76㎡), 종무소(16.63㎡)가 모두 타 당시 경찰이 불교에 대한 불만 세력 등의 방화 등에 초점을 맞춰 화인수사를 벌였으나 결국 원인을 찾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