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일 아랍에미리트(UAE)전 해설을 맡은 차범근 해설위원은 10일 UAE현지에서 열린 한국기자단과 만나 박주영과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아스널을 선택한 것은 잘한 것이다"라며 "아스널에 가더니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에서 힘든 시기도 있겠지만 아스널 같은 최고의 팀은 아무나 가지 못한다"며 "박주영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박주영을 칭찬했다.
그는 또 "아스널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아스널에 더욱 적응한다면 박주영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박주영과 함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서 뛰고있는 지동원(선덜랜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동원 역시 선덜랜드에서 조금만 더 견디다보면 성공할 것 같다. 좋은 공격수가 될 것이다"라며 "스피드도 있고 체격도 좋다"며 지동원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자신이 현역시절 활약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진심어린 조언을 던졌다. 차 위원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지난 아시안컵 때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구자철을 높이 평가했다.
소속팀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대단하다"며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