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6%대로 하락하고 그리스의 새 총리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25포인트(1.12%) 오른 1833.50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유로존 우려감소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0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112.92포인트(0.96%) 오른 1만1893.86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0포인트(0.86%) 상승한 1239.7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포인트(0.13%) 오른 2625.15를 기록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10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1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음식료품(-0.11%), 통신업(-0.1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 은행, 운송장비, 금융업, 철강.금속, 증권, 화학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가스업, 유통업종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4% 상승중이며 KB금융, 신한지주, 기아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S-Oil, 현대차,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1% 내외로 상승중이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57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