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PC업계 “태국 홍수로 HDD 가격 폭등…대책 절실”

국내 중소PC업계가 최근 태국 홍수로 인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이 폭등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조합은 9일 “태국 최악의 홍수로 HDD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국내 PC제조 및 PC조립·판매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HDD가격 상승을 감안, 부족한 HDD구입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과 정부 조달 납품 관련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국은 세계 2위의 HDD 생산거점 지역이다. 이 지역의 홍수로 인해 HDD 가격은 한달여 만에 3배 가량 폭등했다. 4만원하던 500GB HDD는 현재 12만원, 5만8000원에 거래되던 1TB 제품은 16만원대에 진입했다.

김대준 조합 이사장은 “HDD 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가 20% 상승과 정부 조달제품 납기 차질, 홈쇼핑 물량 취소 등 경영사정이 급격히 악회돼 내년 상반기까지 정상화가 곤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 관련 업체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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