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로 11월 금리동결 전망-HMC證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 이정준 연구원은 10일 “그리스와 이탈리아 재정위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정책당국의 경계시각이 강화되고 있다”며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최악의 고비를 넘기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더블 딥 가능성도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금리 정상화 움직임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한은기준금리를 4.45%로 추정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갭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수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 인플레이션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면 한 단계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만성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대인플레이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금리 정상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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