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박찬호 영입 원하는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김태균의 영입의사를 밝힌 한화 김승연 회장이 이번에는 박찬호를 데려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김 회장이 “전력에 보탬이 되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박찬호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뛰었고 연고구단인 한화에서 마지막 야구 인생을 불태우고 싶어 하는데, 그게 안 되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해 박찬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향 팀 한화로 온다고 한 것도 고마운 일이다“라며 ”규약의 벽에 막혀 내년에 야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 이라면 그런 문제는 구단이 해결해주는 것이 도리다"라고 말해 박찬호 영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박찬호가 지난달 28일 박찬호가 한국시리즈 3차전이 벌어진 문학구장을 찾아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관계자들에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보이자 그의 영입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포츠서울에 의하면 한화구단 정승진 사장은 "박찬호 영입은 한화의 전력 향상보다 국내 프로야구 발전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다"라며 "박찬호 영입은 특별한 일이고 그를 국내에 복귀시켜 팬들 앞에 서게 하는 것이 한화 사장으로서 해야 할 책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2012시즌 박찬호를 국내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지 여부는 12월 중순 KBO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박찬호를 향한 김 회장의 남다른 애정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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