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경구용 항암제 미국 특허 취득

입력 2011-1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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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이 주사용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개발한‘DHP107’에 대한 핵심적인 특허(특허명: 파클리탁셀의 가용화용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화제약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인도, 홍콩,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선진국 및 신흥시장 9개국에서 신제제의 핵심적인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 효과적인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로 투여할 경우 생체이용율(Bioavailability)이 매우 낮아 주사제로만 투여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반드시 입원을 해야 하고 부형제의 독성까지 심해 치료과정이 고통스럽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DHP107은 이미 기존 약물에 쓰이고 있는 안전한 물질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흡수증진제 없이 투약하므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유럽 에서도 특허가 등록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메이저 제약회사들과 기술수출(licensing out)을 위한 협상시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제약은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기임상 2상 계획을 승인 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소화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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