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모든 수급주체 '팔자'…상승폭 축소

입력 2011-1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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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탈리아 총리 사임 소식에 3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나홀로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전 수급주체가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87%) 오른 1919.6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원, 794억원씩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 역시 715억원 매도 우위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된 기타계는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239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철강금속(2.68%)과 섬유의복(2.35%) 등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증권 등이 1~2%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S-Oil, POSCO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검찰의 SK그룹 압수수색 영향으로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에 하이닉스 주가는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1개를 더한 23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8개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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