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탈리아 문제 해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13%) 오른 1924.60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이탈리아 총리 사퇴 소식에 상승 마감한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79포인트(0.84%) 오른 1만217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80포인트(1.17%) 뛴 1275.9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4포인트(1.2%) 상승한 2727.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하원에서 실시된 2010년 예산 지출 승인안 표결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연합(EU)에 약속한 경제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이 1.03% 상승했으며 프랑스는 1.28% 올랐다. 독일(0.55%)도 소폭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5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70억원, 6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3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2.25%)업종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강물,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업, 운송장비, 화학 등도1~2% 가량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특히 정유화학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LG화학도 2.89% 상승 중이다. 현대중공업,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2% 상승 중이다.
반면 SK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영향으로 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없이 59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100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4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