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눈치보기' 코스피, 방향성 탐색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1919.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하락세도 길게 이어지진 못했다. 코스피가 다시 상승 전환한 것.

외국인·기관과 개인이 매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44억원씩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88억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업, 운송장비, 음식료품 등도 오름세다. 의료정밀(-1.16%), 전기.전자(-0.17%), 기계(-0.26%), 통신업(-0.3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기아차가 자동차주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도 밀리고 있다.

포스코와 S-Oil,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1~2% 가량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나란히 상승 주잉다.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1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269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16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