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로저 페더러, 니시코리 돌풍 잠재우고 우승

입력 2011-1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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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4위·스위스)가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32위·일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니시코리를 강하게 몰아붙인 페더러는 1시간 12분 만에 승리를 따내며 이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더러는 올 시즌 첫번째 대회인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 우승한 뒤 10개월만에 자신의 고향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8번째 타이틀을 거머줬다.

경기 후 페더러는 "고향에서 우승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며 "최근 들어 이만큼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이 드물었고, 오늘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니시코리는 결승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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