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녹십자에 대해 독감 백신 매출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9억원,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26.7% 증가해 시장 기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신종플루 백신 매출 발생기간 이후 최대실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전 사업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독감백신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 지속적인 혈장 수급 안정화 노력으로 동사 원가율이 안정적인 모습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녹십자홀딩스가 자회사 녹십자생명의 지분 93.6% 전량을 2283억원에 현대자동차 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향후 녹십자가 M&A,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전략 구사를 통한 혈액 및 백신제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