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주간 기준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 증가 기대로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9센트(0.2%) 오른 배럴당 94.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1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5주 연속 올라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4달러(1.00%) 상승한 배럴당 111.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8만명 증가로 지난 4개월래 가장 미약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업률은 전월의 9.1%에서 9.0%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월과 같은 9.1%를 벗어나는 것이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스앤드오피니언스 사장은 “미국 고용보고서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금 값은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9.4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755.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