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3일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79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권은 1552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보험(-245억원)과 연기금(-63억원)도 매도공세를 펼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을 1000억원 넘게 집중매도했다. 화학과 금융, 서비스업, 제조업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983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현대위아도 577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253억원)와 두산중공업(221억원)도 200억원 이상 샀다.
반면 LG전자에 대해서는 1914억원어치나 물량을 쏟아냈다. LG(-764억원)와 LG디스플레이(-515억원)도 대규모 물량을 내놨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0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나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투신(95억원)을 비롯한 모든 기관이 매수에 나섰다. 보험은 79억원을 순매수했고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각각 49억원, 45억원어치를 샀다.
종목별로는 에스에프에이를 1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에스엠도 45억원 순매수했다. 포스코ICT(37억원), 다음(26억원), CJ E&M(25억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JW중외신약은 49억원 순매도했다. 다음으로는 파이다이스(-38억원), 인터플렉스(21억원), 주성엔지니어링(-13억원) 등을 많이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