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낙폭 축소 1880선 회복 시도

입력 2011-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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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發 돌발 악재에 급락해 장중 186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188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9.91포인트(1.57%) 떨어진 1878.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에 급락한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1870선까지 밀려나며 출발했으며 이후 낙폭을 더욱 키워 장중 1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로 프로그램 및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이며 1880선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서 1555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 253억원씩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가각 797억원, 70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0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건설업과 증권, 화학, 금융업, 의료정밀이 3% 안팎의 하락율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개장 직후만 해도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나 현재 하이닉스와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가 강보합으로 반등했다. 그 밖에 현대중공업은 5% 중반 급락중이며 삼성전자와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Oil이 1~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99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70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3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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