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기아·현대차, 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집중매수

입력 2011-11-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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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나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17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수했다. 업황 회복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운수장비와 금융업을 집중매수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0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파로 달러화가 치솟으면서 급락했지만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깜짝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등을 대거 사들였다. 전기전자, 통신, 은행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71억원), 테라세미콘(32억원), 메디포스트(31억원), 에스에프에이(26억원), 아가방컴퍼니(1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 임박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19% 하락했다.

반면 성우하이텍(30억원), CJ E&M(23억원), 네오위즈게임즈(19억원), 젬백스(12억원), AP시스템(9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6%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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