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75%↓·상하이 0.63%↑
아시아 주요 증시가 1일 오전 전반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다시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과 대만증시는 긴축정책 완화 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7.53포인트(0.75%) 하락한 8920.86으로, 토픽스 지수는 3.28포인트(0.43%) 내린 760.7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5.56포인트(0.63%) 상승한 2483.8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4.48포인트(0.86%) 내린 2831.29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651.61로 213.26포인트(1.07%)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63포인트(0.34%) 오른 7590.43을 기록 중이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전일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등 재정위기 해법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총리의 발언은 지난주 EU정상들이 내놓은 해법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그는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을 국민들에게 떠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은 경제지표가 경기둔화를 시사하면서 당국이 긴축정책 고삐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의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문가 예상치 51.8을 밑돌면서 3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만의 3분기 경제성장률 예비치는 3.37%로 2년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파나소닉이 4.45% 급락했다.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디엔에이(DeNA)는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고 JP모건체이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19.27%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