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승 반전했던 코스피지수가 재차 하락했다 또 다시 반등하는 등 보합권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전날보다 7.50포인트(0.39%) 오른 1916.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190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유럽 정상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에는 찬성했지만 향후 기금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과 일본이 몸을 사리면서 재원 마련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선물 중개업체인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과거 미국의 금융위기 공포가 되살아난 것 역시 투심을 악화시켰다.
그러나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장중 반등해 192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과 국가단체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다시 하락반전키도 했지만 재차 반등해 보합권인 1909선에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172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6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78억원, 456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3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며 강세고 보험과 통신업도 1%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와 종이목재, 은행, 철강금속, 의약품, 증권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하이닉스, 삼성생명이 강보합에서 3% 중반 오르고 있다. POSCO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은 2% 안팎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62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50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하나대투증권은 금일 장세에 대해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박스권안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지만 비교적 견조한 흐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주도주의 추세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IT, 보험, 통신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으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FOMC, G20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실적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