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과 미국 MF글로벌의 파산보호 신청 악재에 이틀째 하락하면서 19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보다 11.53포인트(0.60%) 떨어진 1897.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2% 안팎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19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유럽 정상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에는 찬성했지만 향후 기금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과 일본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파로 달러화가 치솟았으며, 유럽과 미국 등의 경제전망이 악화된 것도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뉴욕증시는 미국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파로 달러화가 치솟으면서 급락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51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이 3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86억원, 27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6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과 은행, 기계, 철강금속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 비금속광물, 음식료업은 1% 안팎으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Oil은 약보합에서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하이닉스는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하한가 없이 170개 종목이 오르고 467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8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