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대한생명에 대해 자사주매입 계획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9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한생명은 1591억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보험업종 내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삼성생명의 경우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시장 수익률을 8.5% 상회했음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평가손 발생과 7월 보너스지급으로 인해 2분기(7~9월)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55.2%, 4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주가는 현 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