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은 31일 한남동 자택에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삼성이 SK 와이번스를 1-0으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TV로 지켜봤다.
이 회장은 우승이 확정되자 곧바로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며 "선수들에게도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감독에게 축하 전화를 건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사장도 류 감독에게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 사장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하는 등 올시즌 들어 여러 차례 야구장에서 삼성의 경기를 지켜보며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