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나흘만에 쉬어가기…190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190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3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45포인트(1.06%) 떨어진 190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최근 급등세에 대한 부담과 남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10월 한달간 8.7% 반등하며 쌓인 피로감도 약보합 출발에 한 몫을 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1940선을 웃돌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기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며 1900선 하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장 마감을 한시간여 앞두고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개인의 매수세 축소와 기관 매물의 증가로 낙폭을 다소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기관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260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7억원, 1135억원씩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5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105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89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으며 운수창고와 음식료업, 유통업이 2% 이상 떨어져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와 보험, 종이목재는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현대모비스가 6% 이상 급락했고 LG화학과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Oil이 1~4%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2% 이상 올랐고 현대차가 1% 미만 상승했다. SK증권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및 매각 명령 조치 이후 그룹이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7% 이상 급등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537개 종목이 내렸으며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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