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금융투자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유도에 나섰다.
금투협은 올 연말까지 증권유관기관이 금융투자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한시 면제키로 함에 따라 이에 상당하는 금액(약 824억원 추정)이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위탁매매수수료 인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지난 10월 26일 금융투자업계 긴급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통해 이번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가 금융투자회사의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수수료 인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수수료 인하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투자자예탁금 이용료 및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하기로 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의 수수료 인하로 투자자의 거래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