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K-IFRS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은 이익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모습이었다"며 "이는 양질의 해외 매출 증가와 비중 확대, 그리고 외형대비 판관비 부담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8%p 상승했으나, 직전분기대비로는 0.1%p 하락하면서 수주잔고의 원가율이 현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사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리비아 현장 재개, 쿠웨이트 코즈웨이 공사 현장 개설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내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9%, 21.4% 증가한 13조6000억원, 763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