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 완화에 국내 주식형펀드 ‘급반등’

입력 2011-10-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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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급반등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주간 6.31%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대로 하락폭을 줄였다.

다만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투자비중 축소와 전기전자업종의 상대적약세로 코스피 상승률(6.48%)에는 못 미쳤다.

유형별로는 일반 주식형펀드가 6.11% 반등했고 중소형주펀드는 6.57%의 주간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6.01%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6.77%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023%, 1.7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차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5%, 0.50%,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6%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419개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641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

특히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레버리지인텍스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려졌다. 화학 및 철강, 건설, 조선 관련 테마펀드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배당주펀드 및 주식재간접 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화2.2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한주간 15.5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ETF)들로 일제히 10% 이상 급등했다.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는 화학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하며 14.73% 상승해 주간성과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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