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훈풍에 사흘째 상승

입력 2011-10-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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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강후약'의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는 2% 이상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19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39%) 오른 1929.48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에 합의한데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 마감하자 이에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역시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9억원 2467억원씩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6702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6162억원, 비차익거래로 2304억원이 유입되면서 전체 84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3% 가량올랐으며 운수창고, 은행, 금융업,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보험 업종 등이 1~2% 올랐다.

반면 통신업종은 2% 이상 빠졌으며 유통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화학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KG금융이 4%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하이닉스가 3.78%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 S-Oil, 기아차 등도 약세였다.

자금란 루머가 불거졌던 STX그룹주가 고소 등 적극적인 대처와 STX조선해양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에 동반 상승했다. STX팬오션이 7%대 급등했고,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 등도 1∼4%가량 올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개 더한 383개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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