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3개사, 사회적책임 다하는 ‘기업간 노사협의체(UCC)’ 출범

입력 2011-10-25 10:0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단일기업 차원을 넘어선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기업간 노사 협의체’(UCC : Union Corporate Committee)가 출범했다.

KT, 분당서울대학교병원, aT농수산물유통공사 노사는 25일 KT 분당사옥에서 3개사의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기업간 노사협의체’(이하 UCC)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회원사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참여한 공동의장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활동 목적으로는 △회원사 연대의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시너지 극대화 △노사 공동 사회적 책임을 통한 신노사문화 확산 △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화와 회원사간 결속 강화 등이 있다.

UCC는 주요 사업으로 △회원사 합동 환경정화 활동 △노사공동 사회공헌 활동 기금확보 및 지출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급 △노동 및 인권분야 국제표준인 ISO 26000 실천 선도 △사회적책임 및 노사우수 사례공유 및 확산을 위한 포럼 운영 △회원사 공동 글로벌 봉사활동 전개 등으로 정하고 회사원들의 특장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UCC 출범의 자문을 맡았던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김태기 소장은 “UCC 출범은 노사공동의 사회적책임 실천을 다수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노사협의체라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주요 사업인 ISO 26000 실천 등으로 국내 노사문화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CC 공동의장인 김구현 KT 노조위원장은 “UCC는 노사 공동 사회적 책임 실천을 단일 기업에서 벗어나 기업간 연대로 확대되어 추진되기 때문에 더 큰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UCC 출발은 한국의 노사공동 사회적 책임 실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CC는 우선 KT, 분당서울대학교병원, aT농수산물유통공사 3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으나, 참여 의사를 표명한 기업들이 있어 조만간 그 규모를 늘려 추진 사업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